잡담/회고록

온라인 개발 스터디 ToGather를 운영하며

나는 왜 공부를 안할까?

많은 사람들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환경이 있는거 같다.

누군가는 집에서 공부하는것이, 다른 누군가는 집앞에라도 나가서 공부하는것이 될수도 있다.

 

나는 그 중에서 밖에서 특히 사람들과 같이 공부할때 집중이 잘되는 사람이었다.

아무래도 제약이 없는 친숙한 나의 집은 자연스럽게 주의력이 분산이되고, 눈치볼 대상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그냥 내가 좀 더 나태해서라고도 생각한다.

 

어느날, Velog에서 한 글을 보게되었다.

Gather Town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글이었는데, 그것이 시작이었다.

ToGather의 탄생

함께 공부할 사람이 필요했던 나는 Gather town을 이용한 온라인 스터디를 만들어서 학교후배와 작게 시작을 하였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소수로 모임이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각자 시간이 다르기도 했기에 접속해도 혼자있는 경우도 많이있어서 기대하는 효과는 보지 못하였다.

 

'항상 공부를 같이 하는 사람이 있는곳이 있으면 좋겠다','학과 동아리 방처럼 가면 놀사람, 공부하는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고 이내 '그럼 직접 만들자. 직접 만들어서 같이 공부해보자!' 라는 결심과 함께 ToGather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ToGather

홍보 및 소개용 Notion페이지

 

그래서 뭐해?

가장 운영자로서 고민했던것은 스터디가 무엇을 해줄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는것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고민한것은 무엇으로 운영을 해야하는지였다.

 

ToGather에서는 오픈톡방(대화) + 노션(게시판) + Gather town(온라인 모임공간)을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섞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터디 내에서 자율적으로 만들어지는 '모임'에 한해서 slack도 함께 사용하고있다.

 

그러면 이것들을 잘 블랜딩해서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야 하는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결론은 '활동 유저'였다.

 

스터디에서 만나서 공부를 하려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을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와야지 좋은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를 인증하는 방향으로 항상 활동하는 사람의 수를 확인을하고, 장기간 미참여자의 경우 퇴출을 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느낀점

먼저, 많은 CTO님들과 대표님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드립니다.

 

운영하면서 스케줄관리, 일정관리, 계획수립 등이 얼마나 어려운지 항상 느끼게 되었고,

쉬는동안에도 운영에 대한 생각이 계속해서 났습니다.

 

저도 이런데 대표님들은 오죽하실까요.

 

평소 개발자도 전체적인 운영과 비지니스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고 많이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전에는 개발자로 그 흐름에 있었다면, 지금은 그 흐름자체를 만들어야 하기에 개발자로서 근무했을 때 와는 다른면을 많이 배우고 성장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그것이 잘 적용되도록 항상 고민을 해야하는것도 매일매일이 숙제였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모각코를 넘어서 함께 공부와 활동을할수 있는 IT 커뮤니티 가 되는것이 궁극적 목표고, 계속해서 고민하며 변화하려 하고있습니다.

끝으로

다음에 운영회고를 적을때는 좀 더 좋은 모임으로서 잘 운영되고 있다는 후기를 적을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런 부족한 저와, 열심히 공부하시는 다른 좋은 분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으신분들을

ToGather 안내 노션페이지

로 구경오셔서 함께 만나뵐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